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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요플레

플레의 첫 상견례 여행기① (먼치킨 나폴레옹 숏레그)

 

 

2013.08.23

 

 

 우리 플레랑 짝 지어주기로 한

'하루'를 만나러 다녀왔어요~

 

저희 집은 수원 광교인데요.

하루는 김포신도시에 살아서

버스타고 세시간동안 달려서 겨우 다녀왔어요

통곡

 

 

세시간동안 할 게 딱히 없잖아요....

금요일의 퇴근시간이라 차도 얼마나 막혔는지

그래서 플레 사진찍으면서 가느라

사진이 꽤 있어서 이번 편은 이동할 때 사진모음 1탄이구요

만난 편은 2탄으로 나눠서 올릴게요

 

 

 

 

 

 

일 끝나고 바로 집에와서 플레데리고

서울역에서 김포가는 버스타기 위해서

집 앞에서 M5115버스를 탔어요!

 

우리플레 혹시 멀미할까봐 푹신한 수건도 깔아주고,

물통도 챙기고 물티슈도 챙겨서

긴 여정을 떠날 준비를 하고 출발했어요.

 

 

(나란여자 이래뵈도 꽤나 준비성 철저한 여자입돵

똥침

)

 

 

 

 

 

 

 

제가 몇 번 버스타고 플레를 이동장에 넣어서

잘 데리고 다녔던 편이라

그렇게 멀미라던가 무서워하지 않더라구요!!

 

 

 

 

 

 

 

 

요렇게 만져주니깐 금방 졸려하면서 눈 감더라구요~

버스타면 우리 플레는 잘 울지도 않고

울어도 몇번 쓱쓱- 만져주면

바로 조용해져서 버스 안에 계신 분들한테

민폐는 안 돼서 참 다행이에요!

짱

 

 

 

 

 

 

 

 

 

잘 자다가 제가 손 빼니깐 바로 눈떠서

안 잤던 척ㅋㅋㅋㅋㅋㅋㅋ

밖에 보며 명상했던 척하는거 있죠???

아구 이쁜 내시끼!!! 

 

 

 

 

 

 

그러다가 새초롬하게 저 한번 쳐다봐주시곤,

 

 

 

 

 

다시 꾸벅꾸벅 졸다가 밖에 보다가

반복반복.

 

 

 

 

 

 

마징가 팔 아닙니당!!!!!!

 

 

우리플레 잠깨려고 스트레칭한거에요

ㅋㅋㅋㅋㅋㅋ

팔 숨겨놨다가 꺼내놓는 듯한 우리 플레....

최대한 길게 뻗어야 겨우 일반고양이들 다리길이네요

귀엽죵?

쪼옥

 

 

 

 

 

누워도봤다가 일어났다가~

 

 

 

 

 

졸린와중에도 카메라 쳐다봐주는 얼짱고양이!!!!

 

 

 

 

 

졸려죽겠으면서 

잠 깨려고

 계속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히 주무시라고 만져주니깐

바로 자세취하고 눈 감아용!

 

 

 

 

 

손 빼니깐 귀신같이 알고 힐끔쳐다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좀 만져줬다고

이젠 좀 푹 자더라구요~

 

 

 

 

 

♥한 참을 눈도 안 뜨고 꿀잠자고 있는 우리 플레♥

 

 

 

 

 

잘 자고있었는데

제가 일어나라고 막 깨웠어요!!!!!

 

 

왜냐면!!!!!??????

 

 

 

 

 

 

 

 한강 다리 건너는 중인데,

플레가 비록 얼마 살지 않은 묘생이지만

한강은 처음이자나요~

구경시켜주고싶어서 깨워서 밖에 보라고 했어요!

 

 

 

 

 

 

 

 

 짧게 지나가는 다리말고

한강에 한번 제대로 데려와 달라는 듯.....

그냥 계속 자는거 있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강까지 멀단말야 힝

 

 

 

 

 

 

 

퇴근시간이라 무지하게 막혀서 남산터널에서부터

 서울역까지 한시간이나 걸렸는데,

역시나 깨지도 않고 꿀잠 중.

하... 너랑고양이

야옹

 

 

 

 

 

 

 

 

내리지도 못한 버스 안에서 날이 이렇게 어두워졌는데

머리까지 박고 잘도 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고양이가 밖에서도 이렇게 잘자요?

 

밖에서 차들이 빵빵거리고

퇴근길 러시아워(rush hour)에 밖이 너무 시끄러워서

저는 MP3로 노래듣기 시작했는데,

우리플레에겐 시끄러움? 그런 것 따윈 없는거다!!!!!

 

 

 

 

 

 

 

 

서울역에 드디어 내려서

김포가는 M버스탔어요

윙크

아니.... 버스타는 곳이 횡단보도가 없어서 지하로로 길 찾는데,

저 진짜......

노숙자분들 그렇게 많은 거 처음봣어요..

길에 양쪽으로 쫘악 이불깔고 누워계시더라능

중요한건 제가 버스타는 곳이 어딘지 몰라서

그 지하로를 세번이나 왔다갔다했어요...

뭔가 되게 죄송하면서도 무서웠다는

 

 

 

 

 

 

 

플레야 카메라 봐 카메라 봐~

 하면서 투샷을 노렸으나

절대 쳐다봐주지 않았던 플레.

너...갑자기 쫌 도도하다?

 

 

 

 

 

 

버스에 사람도 없구,

플레가 답답해할까봐

이동장에서 잠시 꺼내서 무릎 위에 올려놨어요!

난리 안치고 얌전하게 가만히 앉아서 바깥 구경 하더라구요~

플레는 산책냥개냥이인가봐요~♥

 

 

 

 

 

다시 한번 더 노린 TWO 샷

사진

결과는 역시나였네요

에헴

 

플레랑 교감하는 사진이나 같이 찍은 듯한 사진은

무리인듯.. 휴~

 

 

 

 

 

 

 

 

혼자 찍어 주니깐 이렇게 눈 부릅떠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른고양이 플레의 모습이 대충 상상이 가시죠?

 

 

 

 

 

 

 

그렇지만 곧 아련돋는 얼굴을 해줘요

요런 요~물.

엄마를 들어똬놔똬 들어똬놔똬!!!

음흉

 

 

 

 

 

 

 

 

플레가 저를 계속 쳐다보길래

저도 쳐다봐주다가 카메라로 사진 좀 찍었더니

 

 

 

 

시...싫어 플레야?

사진 찍는거???

 

당황

 

 

 

 

 

"응??? 그냥 한번 표정 연습 좀 해봐써~ 쫄지마쫄지마"

 

 

 

 

 

 

 

 

"카리스마 있어보이지? (찌릿)"

 

 

 

 

 

 

 

 

 

 

플레야 너 인형이니?????

뭐 이렇게 비현실 적으로 생겼어..

너무 이뻐 내시끼

 

 

 

 

 

 

요렇게 인형돋는 사진 계속 찍혀주느라

힘들었던 플렝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가 무거워서 뒤로 넘어가는 건 아니지 플레야?

마지막엔 절 이런식으로 웃겨주네요

 

 

 

 

 

 

어떤 분이 버스에 타시길래

 얼른 이동장에 넣어줬어요

 

ㅋㅋㅋㅋ이동장에 누가 수면제 뿌렸니?

들어만가면 자네.....

고놈 참.

 

 

 

 

 

 

 

 

찍어본다.

혹시나 찍힐 지 모르는 너와의 투샷을 위해

아낌없이 계속 찍어본다.......

 

잠이 들었는지,

결국 너는 나오지 않았다.....

 

 

 

 

 

 

이제 막 태어난 꼬물이 냥인 척.JPG

 

 

 

 

 

 

자다깨도 요염하게 앞다리 꼬고.JPG

 

 

 

 

 

숨바꼭질에 얘 좀 데려가서 모델로 쓰시지 그러셨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연기 아주 자유롭습니다.

거기다가 감정까지 넣은 섬세한 연기 가능하구요.

 

고양이 배우오디션 하는데 어디 없나요?

우리 플렝이 좀 아시는 데 있음 소개 좀.

제2의 마음이. 한번 노려봅니당

흐흐

 

 

요 사진을 끝으로 저희가 드디어 멀고도 길었던...

김포에 도착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엔 본격적인 상견례 내용이랑

'하루' 얼굴공개할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