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체리요플레

내시끼, 우리플레 처음 만난 날♥ (먼치킨/먼치킨나폴레옹/고양이분양/요플레/냐옹이)

 

 

 

2013.07.26

 

 

 

 7월 26일,

내시끼 플레를 처음 만나서 집으로 데려온 날!!!!

 

 

 

 

 

 

고양이를 사실 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어요.

칼눈에 밤에 빛나는 눈,

거기다가 날카로운 발톱.....

좋아하지 않았다보다 무서웠다는 말이 가장 맞을 것같아요.

 

 

고양이보단 강아지를 좋아하는 편이였고

어렸을 때 강아지를 오래 키운 적이 있어서

강아지를 키우면 키웠지 고양이를 키우겠다는 건 생각도 없었거든요~

 

 

그런 제가!!!!!!

플레를 데려오게 된 계기는

사실 전 '슈렉'을 굉장히 좋아라 했었어요 (부끄)

거기서 나오는

 

 

 

 

http://www.meh.ro/original/2009_09/meh.ro1162.jpg?width=500

 

얘!!!

 

 

 

 

 

 

 

 

 

저 크고 동그란 눈과,

몽실몽실해 보이는 앞발...

그리고 뽈록뽈록한 배

 

 

 

뭐지 이 귀여운데 아련한건?

...아.... 고양이가 이렇게 귀여웠나??

 

 

 

 

 

 

 

 

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너무 귀엽자나!!!

렌즈꼈니.. 눈동자 왜!!

왜 이 큰거니 너?

사랑스럽다 진심으로....

 

 

 

 

 

 

샤방3

 

 

 

 

 

 

 

하다가 고양이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고

귀엽다는 인식이 강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인터넷으로 고양이 검색해보고 사진보고 하다보니깐

무섭기만 하던 고양이가 귀엽고 사랑스럽더니

어느순간부터 제가 고양이분양을 검색하고 있더라는...

 

 

 

(저 위에 달걀을 귀엽다고 좋아했었으면, 아마 전 지금 닭을 키우고 있었을 것같아요....)

 

 

 

 

 

 

 

 

사실 저는 1년정도?

엄마한테 집에서 고양이키우기 설득받느라고

울고짜고.. 싸우고..

정말 지옥같이 힘들게 엄마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고 했네요.

고양이 이전에는 강아지로 중2부터 계속 키우자고 울면서 그랬었어요..

정말 결과없는 엄마와의 싸움과 나의 투쟁이 계속되던

암흑기이였죠..

 

 

 

 

 

 

 

 

그래서 우리 플레를 데려오기 전에도

3달정도 계속 엄마랑 얘기하고 고민하고,

분양받을 확신과 나 혼자서도 책임질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고 알아보고 해서 우리 플레를 만나게 됐어요

굿보이

 

 

 

 

 

 

 

 

물론 엄마도 꾸준히 설득시킨결과

니 능력이 되면 니돈으로양받아라.

로 바뀌셔서 가능했던 거였구요~

 

 

 

 

 

처음에, 

우리 플레를 봤을때 너무 이쁜거에요~

어떤 사진이였냐면!!!!

 

 

 

 

 

 

 

 

 

 

 

쪄~기 화난 눈썹 좀 보라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쪼끄만한게 성깔 있어보이고

화난 눈썹에 짧은 다리가 그러케!!!

귀여워 보이더라구요.

 

             

ㅎㅎㅎ

 

 

 

 

 

 

 

사실 위에 사진도 귀엽지만

진짜 귀여운 사진 갈게요~

이 사진때문에 꿈에 나온 듯...

 

 

 

 

3

 

 

2

 

 

1

 

 

 

 

 

 

 

요정같죠 우리 플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귀엽다능...

오덕오덕

제 오타쿠심을 불러 일으켰어요 이사진이 하..

너란 요플레

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인데 쥐같이 생겼죠?

 

 

 

 

 

 

 

이 사진들에 반해서

분양비를 봤는데

분양비가 후덜덜덜덜덜덜덜

다리는 후달달달달달

역시 예쁜애들은 분양가가 높군하고 느꼈네요.....

 

 

 

 

 

 

 

너무 분양비가 높으니깐

다른 아이를 알아봐야겠다싶어서

계속 찾고 찾고 또 찾았는데

계속 눈에 밟히더라구요 우리 플레가..

1달? 정도 더 찾아봤는데

계속 우리 플레가 눈에 밟히고 자꾸 생각나고

꿈에도 나오고.....

그리고 플레는 아직 분양예약도 되어있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묘연이란 건 아닐까

싶어서 바로 문자보내서 통화하고

자전거타고 뛰쳐나가서 예약금 입금해서

그 다음주에 가서 분양 받아왔어요~

 

 

ㅋㅋㅋ

 

 

 

 

 

 

분양 받으러 갔는데,

정말 사랑받으면서 자랐구나 하는게 느껴지는

플레랑 플레가족들.

건강하게 잘 뛰어놀고 있더라구요!

우리 플레는 짧은 다리로 아장아장 깡총깡총 쫓아다니는데

그게 또 얼마나 이뻤는지

오늘 안 데리고 오면 

내가 상사병에 걸려죽을 것 같다는 마음에..

 

 

 

 

'내 고양이를 내 고양이라 부르지 못하고,

만지지 못하니 가히 서글프도다.

이 통탄을 어이할꼬, 아아-'

 

 

 

 

 

이런 상황이 머리 속에 빠르게 스쳐지나가면서

아직 어리다고  두달 채우고 데려가라고 하시는 분양자님께

"저 오늘 데려갈래요  읗엏읗헝헝헝ㅎ엉" 해서

결국 태어난 지 한달 반된 플레를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어요!♥

 

 

 

 

 

 

*(친절하게 가정분양인데도 분양계약서 써주시고,

플레 먹던 사료랑 간식도

잔뜩 같이 주셨던 분양자님

다시 한번

우리 플레 저한테 보내주시고 분양 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이 글 안 읽으실 수도 있지만.. 혹시나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플레 데리고 집에 오는 버스안에서

무음카메라로 열심히 찍어댔지만,

버스가 흔들리고......

무음카메라는 화질이 구려서 많이 못 건졌네요.

플레는 사진찍기 좋게끔

얼마나 얌전히 있었는데!!!!

흥4

 

 

 

 

그래도 조용조용 예쁘게 있으면서

집까지 무사히 와 준 우리 플레 사진 갑니당 ~

 

 

 

 

 

 

 

말똥말똥하게 뜨고

나랑 처음으로 눈 마주쳐주는플레

 

 

 

 

 

 

 

 

 

 

 

눈 마주쳐주길래 너무 예뻐서

만져주니깐 저렇게 실눈뜨면서 느끼네요

좋다며ㅋㅋㅋㅋㅋㅋ

 

 

 

 

 

 

 

 

 

 

 

 

 

 

쥐같은 게 너무 귀엽지 않나요??

아 진짜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어요, 우리 플레

얼마나 작은지 손바닥 위에 다 올라갈 정도였어요!

그래서 분양자님께서

플레는 형제들 중에서도 제일 작아서

걱정되시니깐 2달 채우고 데려가라고 하셨거든요~

애기는 너무 건강하긴 한데 혹시하는 마음에 그러신다며

작은 게 엄마랑 빨리 떨어지는 게 안쓰러우시다구 하시면서요.....

 

 

 

 

 

 

 

 

 

 

 

 

 

 

어린 게 옆라인은 얼마나 멋있는지

저 코 높은 것 좀 봐요!!!

얘 나중에 여러 누나들 울릴 듯,

플레야 그래도 날 제일 좋아해 줘야 된다..

슬퍼2

 

 

 

 

 

 

 

우리 플레 생긴 것만 보고

여자로 아신 분???

제 친구들하고 가족들도 다 여자아니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우리 플레 남자였습니다.

 

 

 

 

 

 

 

 

 

태풍에 날린 것같은

 욘사마 뺨치는 저 바람머리스타일.

제가 몇번 만져주니 그는 남자고양이

금새 저리 바람냄새 폴폴나집니다....

 

 

 

 

 

집에 도착해서 제 방에 꺼내주니

금새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구경다니더라구요

짧은다리로 춍춍춍춍-

그러다 침대에 올려주니깐

처음 타 본 버스가 곤했는지 꿀잠 주무시네요~

 

 

 

 

 

 

 

 

처음 온 집이라고

두 손을 포개고 잠자는 고양이보셨나요???

우리 플레는

저렇게나 예의가 바르더라구요~

 

 

 

 

 

 

위에서 봐도

가까이서 봐도

다시 한번 또 봐도

 

역시

두손을 곱게 포게고 주무시는데,

청학동 꽤나 다녀 본 모양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움직이는 플레

설마 새로운 집이라 불편해서

푹 못자고 깼나? 싶어서

조마조마한 마음에 핸드폰 내려놓고

쓰담쓰담 해줬더니

 

 

 

 

 

 

 

 

 

 

 

 

??????

 

 

 

 

 

 

 

 

 

 

 

 

 

 

 

 

 

 

배까지 다 보여주면서

더 깊은 잠의 나락으로 빠져들었어요.

원래 고양이는

경계심이 심해서 배는 잘 안보여주고,

잠도 조심조심 잔다던데....

 

 

 

"내가 모르고 강아지를 분양받아온건가?"

 

 

 

 

 

 

 

 

 

 

 

 

 

 

 

멍멍이

같은 냐옹이 우리 플레-

평생 예뻐해주고

아낌없이 사랑주고

밥주고 똥치워주면서..

그렇게 평생 책임지면서

살아갈거에요!!!!!!

 

 

무거워

 

 

 

 

우리 플레가 오고부터

집 안에 얼마나 활기가 띄고

웃음이 나오는지

복덩이가 따로 없네요~

 

 

 

 

 

왜 이름이 플레인지 궁금하시죠???

사실, 처음 봤을 때 하얗고 조그만한게

마음을 몽글몽글~ 만들더라구요~

그런 느낌을 또 주는 게

 

'요플레'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서,

분양 받을 생각하기도 전에

사진 딱 보자말자 그냥 요플레가 떠올랐었거든요!

그래서 성은 '요' 이름은 '플레'로 해서

"플레야~"

라고 부르고 있어요' 3'/

 

 

 

그래서 둘째들이면 요하임이랑 요맘때중에

뭘 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요거트는 좀...... 네덜란드에서

목장하시는 할아버지 이름인 것 같더라구요 저는

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우리 플레이야기

자주자주 업데이트 할게요!

우리 플레

많이많이 예뻐라 해주세요♡

감사합니당~